‘소비자신뢰지수’ 반등…향후 경기 낙관 전망
2024-10-30 (수)
소비자 신뢰도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29일 경제 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1985년 100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 지출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다. 이수 치가 높으면 소비자가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시장의 기대치인 99.5와 9월 수치인 99.2를 넘어서는 숫자이기도 하다. 연령별로는 35세에서 54세 사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6개월 이동평균 기준으로는 35세 미만 가구주와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가 가장 자신감을 유지했다.
다나 피터슨 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에 비해 소비자들은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었다”면서 “미래 수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년간 지속한 좁은 범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10월 기대지수는 6.3포인트 오른 89.1로 집계됐다.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8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10월 현재 여건 지수 또한 14.2포인트 오른 138.0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