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항공사 겨냥…독과점 여부 조사 시작
2024-10-29 (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항공 산업 경쟁을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를 시작했다고 폭스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항공사 간 합병과 제휴가 미치는 영향도 포함하고 있다.
조사는 연방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와 연방 교통부가 담당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년 동안 3건의 항공사 합병을 성공적으로 저지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사들이 부당한 “불필요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비판해 왔다.
법무부와 교통부는 항공 요금 책정 및 판매 방식,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공공 의견은 12월 23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미 항공 산업은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4개 항공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항공사는 여러 주요 항공사가 사라지면서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다. 반면 항공사들은 교통부 자료를 인용하며 “평균 항공료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경쟁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