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서류 수령 예비후보 로버트 안 이사가 유일
▶ 11월6일 등록일에 확정
차기 LA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올해에도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가 로버트 안 LA 한인회 이사(본보 25일자 보도) 단 1명 뿐이기 때문이다.
제37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한 결과 지난 24일 서류를 수령해 간 로버트 안 이사 외에 추가 수령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차기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배부하는 서류를 통해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한 예비후보는 로버트 안 이사 1명뿐인 셈이다.
후보자 등록 접수일은 오는 11월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이때 접수자에 한해 서류 보완 기간이 7일과 8일 이틀간 추가로 주어진다. 등록 접수 후보가 1명 뿐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후보의 서류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후보 등록이 이뤄진다면, 단독출마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
후보자 등록 공탁금은 총 5만달러다. 등록 서류를 수령할 때 이 중 5,000달러를 먼저 내고, 나중에 후보자 등록 접수할 때 나머지 4만5,000달러를 내야 하며 서류 수령 후 후보자 등록 3일 전까지 후원 모금을 할 수 있다. 안 이사도 지난 24일 서류 수령시 5,000달러를 캐시어스 체크로 먼저 납부했다.
만약 미접수, 자격 문제 등으로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등록이 진행된다. 선거 규정에는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없을 시에는 30일 내에 재등록을 실시하며, 그 이후에도 등록이 없을 시에는 현 한인회 이사회에서 이에 대하여 결정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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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