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등록 서류 수령
▶ 스티브 강은 “불출마”
다수의 LA시 커미셔너를 역임하고 연방하원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던 로버트 안 LA 한인회 이사가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LA 한인회장 후보 등록서류 배부 둘째날인 24일 오후 1시40분께 로버트 안 이사가 후보 등록에 필요한 제반서류를 수령했다고 한인회 선관위 측이 밝혔다. 로버트 안 이사는 이날 관련 비용 5,000달러를 캐시어스 체크로 납부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한인회장 선거 규정상 등록 서류를 수령할 때 후보 등록금 중 5,000달러를 먼저 내고 추후 공식 후보자 등록시 나머지 4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로버트 안 이사는 한인 이민 2세대로 명문 사립고인 하버드 웨스트레익을 나와 에모리 대학과 USC 법대를 졸업했으며,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 도시개발 커미셔너, 마리화나 면허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다. 제임스 안 전 LA 한인회장의 아들로, 지난 2021년부터 LA 한인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로버트 안 이사는 “아직 상의 및 고민해야 될 부분이 남았지만 출마 의사가 있는 만큼 후보 서류배부 마감이 되기 전에 수령하러 왔다”며 “주변의 권고로 출마를 고려하기 시작했는데 세대 교체 및 성장의 과도기에 있는 LA 한인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로버트 안 이사와 함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히던 스티브 강 LA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경우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