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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출품

2024-10-25 (금)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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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단체 첫 ‘메타버스’ 조직

▶ 뉴포트비치 페스티벌에 3편
▶UC어바인서 컨퍼런스 주최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출품

지난 16일 UC 어바인에서 ‘AI 기술의 시대 영화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문화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제25회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GAMFF)의 대표작 3편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2023년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2022년부터 영화제 관련 협력을 모색해온 경북과 뉴포트비치 지자체는 올해 들어 본격적인 교류에 나서기 시작함에 따라 지난 6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GAMFF에 그렉 슈웽크 뉴포트비치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개막한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AI와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AI 과학국장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GAMFF의 수상작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영화소개에 그치지 않고 행사장 입구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 전통 한과와 식혜 복주머니 같은 기념품을 제공하며, K-영상 콘텐츠를 관람하러 온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뉴포트비치 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16일 UC 어바인의 벡맨 센터에서는 경상북도 주최로 ‘AI 기술의 시대 영화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양익준 영화감독, 양경미 영화평론가, UC 어바인 경영대학원 이안 윌리엄슨 원장, 노아 애스킨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이 영화·영상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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