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해럴 시애틀시장, 이수잔, 벨라 김 등 올해 수상자로...KAC 26일 총회서 개척자상ㆍ커뮤니티봉사상ㆍ예술상 시상키로

2024-10-23 (수)
크게 작게

▶ 긱와이어 공동창업자인 조나난 스포사토 비지니스 리더상 결정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ㆍ회장 샘 조, 이사장 홍윤선)가 수여하는 올해 수상자 주인공으로 일본계인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이수잔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수석부이사장, 벨라 김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전 회장, 조나난 스포사토 긱와이어 공동창업자가 결정됐다.
KAC는 26일 오후 5시 렌튼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하는 총회에서 락키 김 개척자상 수상자로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을, 커뮤니티 봉사상 수상자로 이수잔 부이사장, 예술상 수상자로 김 전 회장, 비지니스 리더상 수상자로 조나난 사포사토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척자상 주인공이 된 브루스 해럴 시장은 오랫동안 시애틀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지해 온 인물로, 특히 한인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애틀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으로 그는 이민자 권리 옹호, 소상공인 지원, 문화 보존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한인들이 시애틀시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한국을 방문한 뒤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커뮤니티 봉사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수잔 부이사장은 1992년 터진 LA폭동사태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쳐 한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봉사에 나서 KAC 초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광역시애틀한인회장,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워싱턴주 한인부동산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예술상을 수상하는 벨라 김씨는 한국 전통 섬유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섬세한 액세서리부터 대형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제작하며, ▲환경 지속 가능성 ▲정체성 ▲이민 등을 주제를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의 예술 작품들은 워싱턴주 곳곳에서 전시돼 인정을 받고 있으며 2024년 페닌슐라 아트 리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계인 조나단 스포사토는 시애틀을 기반으로 한 창업가이자 자선가로 비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는 지역 최고의 테크 뉴스 플랫폼인 긱와이어(GeekWire)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이며, 시애틀 매거진의 소유주 및 발행인이다.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목소리와 재능을 높이는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JoySauce Network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권익 향상은 물론 한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의 최일선에 서있는 KAC-WA는 26일 오후 5시 렌튼 하이야트 호텔에서 2024 총회(Gala)를 개최한다.
올해 갈라 주제는 ‘떠오르는 물결’(Rising Tide)이다. 미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한인 1세와 2세가 연합해 운영되고 있는 KAC에서 한인 2세 등 차세대들이 책임을 지고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떠오르겠다는 다짐을 포함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