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주서 23일 본 행사 활발
▶ 기업전시회·리딩CEO 포럼 등 LA 한인상의 회원 대거 참가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 회원들이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에 대거 참가했다. 정동완 회장(뒷줄 가운데) 등 LA 한인상의 회원들이 대회 행사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A 한인상의 제공]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한국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생 한마당’을 펼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개막식에 이어 대회 이틀째인 23일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기업인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3일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찼다.
24일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기업전시회’로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기업들이 각각 제품들을 바이어들에게 설명하고 상담을 벌였다.
올해 기업 전시회 장은 8,200㎡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기업전시관 안쪽에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기업이 미리 미팅을 신청하면 대회 주관사인 재외동포청이나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어와 만남을 주선하는 형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회 직전까지 접수된 사전 미팅 신청 건수는 800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날 미팅장은 바이어와 상담 중인 기업들로 가득했으며 미팅장 바깥까지 줄이 길게 이어져 열기를 실감케 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소속 회원 등 올해 대회에 참가한 남가주 지역 한인 기업인도 100여명에 육박한다. LA 한인상의는 올해 대회에 정동완 회장을 비롯, 3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정동완 회장은 “한국 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남가주 한인기업들도 있고 미주한인 기업들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도 있다”며 “개별적으로 만나기 어려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상담과 미팅을 할 수 있어 향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기간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차세대 해외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도 올해 열렸다.
23일에는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문단(Overseas Koreans Biz) 위촉식, 한상 리딩CEO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가로 구성된 한상비즈니스자문단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와 경제단체 총회 및 전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 폐회식이 진행된다.
한편 전날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석기 국회외통위원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우재 대회장 등이 참석하는 등 한국 정부의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순차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해외한인 경제단체장과 리딩 CEO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년 대회는 한국과 해외에서 돌아가며 개최하는 원칙에 따라 해외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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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