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에 미주를 포함해 전세계에 분포돼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웰컴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재외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를 부영송도타워에서 오픈했다고 밝혀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물론 이상덕 재외동포청장를 포함해 인천시의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재외동포 및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웰컴센터와 비지니스 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3㎡(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안에는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돼 있어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필요한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웰컴센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incheon.go.kr/welcomecent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121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