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지난 토요일 남가주 코첼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밖에서 체포된 총기 소지 남성이 암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낮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첼라에서 유세를 열기 직전인 지난 토요일 오후에 유세장박에서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49살난 남성 벰 밀러가 체포됐으며 남성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입니다.
당시 벰 밀러는 가짜 프레스 패스를 유세장에 들어가려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밀러는 권총, 장전된 샷건, 대용량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후 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내년 1월 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캠페인 측의 익명의 소식통 두 명은 팍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밀러의 이번 행동은 암살 시도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연방 검찰청, 비밀경호국, FBI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쉐리프국장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암살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체포된 밀러는 살해 위협을 받은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구입했다면서 항상 트럭 뒤에 총기를 가지고 다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0년 경력의 언론인이자 America Happens Network의 설립자라고 자칭하는 밀러는 자신을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전직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밀러는 또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프레스 패스가 가짜가 아니라는 주장도 폈습니다.
아르메니아계 혈통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법적 문서에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밀러에게 연방 차원의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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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