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 출마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 당부
▶ 풀러튼 교육구 2지구 제임스 조 씨 도전
프레드 정 풀러튼 부 시장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인들이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선 캠페인을 하고 있는 프레드 정 풀러튼 부 시장(제1지역구)은 이같이 말하고 “현재 열심히 선거 운동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당선되어 22, 23년 풀러튼 시장을 2번 역임한 프레드 정 부 시장의 지역구는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0여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또 제1지구는 부촌으로 랠프 클락 리저널 공원, 코요테 힐스 팍, 로버트 워드 네이처 프리저브 인근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길버트 스트릿, 멜번 애비뉴, 바스탠 추리 로드 등이 주요 스트릿이다.
이에 따라서 이 지역의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면 프레드 정 부 시장의 재선은 확실시 된다. 상대방 후보는 매튜 ‘매트’ 트럭소로 IT 매니저먼트 컨설턴트로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으로 알려져 있다.
제1지구는 총 인구가 2만 7,030명으로 이중에서 아시안은 65%, 히스패닉 12.2%, 백인 20%, 흑인 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는 1만 5,295명이며, 이중에서 성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아시안 유권자는 41%, 백인 44%, 라티노 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임스 조 씨(한국명, 조광현, 사회 보장국 OC지부 부지부장)가 풀러튼 교육구(제2지구) 교육위원에 도전장을 내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조 후보는 풀러튼 토박이로 라구나로드,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 후 UC어바인을 거쳐서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공군 소위로 임관해서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파병을 다녀왔다.
조 후보는 “제가 풀러튼 학교 이사회에 출마하는 이유는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저 혼자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가 합동 훈련할 때 하는 말처럼 ‘같이 갑시다’”를 강조했다. 그의 상대 후보는 힐다 수거먼 교육위원회 부 위원장으로 28년째 교육위원을 지내고 있는 현역이다. 그의 지역구는 아시안을 비롯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구역이다.
조 후보가 출하한 풀러튼 교육구는 1만 1,420명이 재학하고 있는 비 교적 큰 교육구로 26스퀘어 마일 지역에 15개의 초등학교, 2개의 K-8 캠퍼스, 3개의 주니어 하이 스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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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