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민규동 감독 초청
▶ 30일부터 채프먼대·UC어바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와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민규동 영화감독을 LA로 초청해 오는 30일부터 3일간 채프먼 대학교, UC 어바인, 한국문화원에서 ‘K-시네마 투어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시네마 투어링은 지난 2015년부터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웃 인근의 주요 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우수한 한국영화의 매력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문화원은 영화감독들과 함께 제작 환경, 스토리텔링 기법 등에 대한 매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미래 할리웃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들에게 한국영화 제작과 프로듀싱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해 오고 있다.
2015년 류승완, 정주리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 황동혁, 봉준호 감독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한국영화의 거장 감독들이 매년 참가해 UCLA,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AFI, 채프만대, UC 어바인 등 서부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는 민규동 감독과 함께 30일과 10월1일 채프만대와 UC 어바인에서 각각 영화학과 교수,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화 ‘간호중’(2021)을 상영하고, 영화 제작과정과 방식을 비롯해 영화에 얽힌 스토리텔링 등 한국영화 제작 환경 전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0월2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 아리홀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을 상영하고, 영화관람 후에는 관객들과 민규동 감독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