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당국자, 합성마약 대응 글로벌연합체 정상회의 사전브리핑서 밝혀
▶ 바이든, 24일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안보리 등 국제기구 개혁안 제시 예정
2023년 유엔총회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재임 중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유엔 총회(뉴욕)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마약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발표한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사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오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계기에 합성마약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연합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합성마약 관련 공급망을 탐지 및 교란하고, 형성을 미연에 막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은 자국내에서 젊은이들의 중독과 사망 등 심각한 악영향을 유발하는 펜타닐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를 작년에 결성했다.
글로벌 연합체에는 현재 158개국과 15개 국제기구가 참여 중이며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새롭게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소개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펜타닐 등 합성 마약 문제에 대한 미국의 국내적 대응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들에 대해 국내 및 국제적으로 공조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유엔 총회 연설 등 계기에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 가자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수단 상황, 인공지능(AI),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포함한 국제기구 개혁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관련국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