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내 비치용 쓰레기 백 무료 배포...WA 당국, 프레드 마이어 등 통해ⵈ도로 오물투기 방지 캠페인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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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과 승객들이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워싱턴주 정부가 차내 비치용의 쓰레기 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처럼 간단해요’ 캠페인이 재개됐다.
환경부(DOE)는 교통부 및 주 순찰대와 함께 자동차 시트 뒤에 걸어놓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 백을 프레드 마이어와 로사워스 수퍼마켓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DOE는 워싱턴주의 고속도로, 일반도로, 공공장소 등에 매년 평균 3,800만 파운드의 쓰레기가 투기되고 있다며 이는 모든 주민이 1인당 약 5파운드씩 버리는 셈이라고 밝혔다.
DOE는 이들 쓰레기 수거에 연간 1,2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고 밝히고 쓰레기는 보기에 지저분할뿐만 아니라 수질을 오염시키고 산불을 초래하며 교통사고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순찰대는 도로상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운전자나 승객을 적발할 경우 최소 103달러, 불붙은 담배꽁초나 충돌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큰 물건을 버릴 경우 5,000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한다.
DOE는 차내 쓰레기를 백에 모아뒀다가 휴게소 쓰레기통이나 목적지에 도착한 후 버리도록 유도하는 ‘이처럼 간단해요’ 캠페인을 지난 몇 년간 간헐적으로 벌여왔다. 이 백에는 “우리는 쓰레기 없는 워싱턴주를 지킵니다”라는 표어가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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