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조지숙)가 새로운 교장을 맞이한 가운데 힘차게 2024~2025학년도를 시작했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지난 14일 유아반부터 성인반까지 모두 33개 학급에 모두 550여명의 학생이 등록한 가운데 추석행사를 겸해 개학식을 개최했다. 교사가 40여명, 교사들의 수업진행을 돕고 학생들을 도와줄 조교만도 102명에 달한다.
조지숙 교장은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학생 등록을 시작하자마자 정원의 50% 이상이 등록했고, 마감 전에 모든 학년이 거의 정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학생 수가 넘쳐 대기자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학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봉사를 하기 위한 지원한 조교도 102명에 달해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한인 학생들의 봉사 현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번 가을학기는 14일 개학을 해서 1월18일 종강하며, 총16주 수업을 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며, 한글반 33개반, 특활반 12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개학과 함께 추석행사를 진행했으며, 학부모회에서 송편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날
학생들은 학교 개학과 함께 송편을 맛보며 추석에 관한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조 교장은 “이렇게 큰 학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한미교육재단과 벨뷰교육구 및 학교를 빌려주고 있는 타이중학교에 각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개학식에는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과 정은구ㆍ김시몬 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