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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재일교포 향해 “일본서 나가” 혐오 글 쓴 소년 송치

202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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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재일교포 향해 “일본서 나가” 혐오 글 쓴 소년 송치

최강이자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 게시판에 재일 한국인을 겨냥해 "일본에서 나가" 등의 혐오 글을 쓴 일본 소년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교도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모욕 혐의로 지바현에 거주하는 10대 소년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 소년은 올해 2월 말 인터넷 게시판에 재일 한국인 3세 최강이자 씨를 지목해 '일본에서 나가'라는 제목으로 혐오 글을 작성했다.


소년이 쓴 글 중에는 차별적 언어 200개 정도가 나열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이 차별을 동기로 삼는 범죄인 '헤이트 크라임'의 가해자가 되는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상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일본에서 혐한 시위, 혐오 발언과 오랫동안 싸워왔다.

그는 도쿄변호사회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인물에게 주는 도쿄변호사회인권상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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