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적인 비보이 ‘진조 크루’ 또 시애틀 온다...시애틀총영사관 국경일 기념 초청해 30일 베냐로야홀 공연

2024-09-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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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9일부터 온라인으로 1인당 무료 티켓 4장까지 예약 가능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세계적인 비보이인 ‘진조 크루’를 초청해 오는 9월30일 오후 7시 시애틀 베냐로야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진조 크루의 시애틀 공연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브레이크 댄스계의 그랜드 슬래머로 알려진 진조크루의 시애틀 공연은 국경일을 기념하고,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평화봉사단과 가족, 한국에서 근무하거나 유학한 경험이 있는 현지인 등)을 특별 초청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신세대와 구세대가 하나 되는 브레이크 댄스의 밤을 마련하고 진조크루의 뛰어난 실력과 활기찬 문화 표현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사관을 설명했다.
진조크루는 오를 <진> 태울 <조>라는 의미의 팀명으로, 열정적인 마인드와 독창적인 움직임을 지향하는 세계 최정상 비보이 그룹이다.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레드불 BC원, 배틀 오브 더 이어, 영국 비보이 챔피언십 등 모든 주요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비보이 세계를 지배해왔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시리얼 키커즈 인터내셔널’, 일본의 ‘더 댄스 데이’, 한국의 ‘배틀 이즈 오버’등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정상급 크루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진조크루의 리더인 김헌준은 최근 개최된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크 경기 시작 직전에 권위 있는 공식 선언식인 ‘Les Trois Coups’(레 트르와 쿠)를 진행하며 기념비적인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는 세계 댄스 커뮤니티에서 그의 독보적인 영향력과 전설적인 위상을 부각시키며 브레이크 댄스계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Les Trois Coups (레 트르와 쿠)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무대 바닥에 있는 막대기로 세 번 두드리는 전통적인 관습으로 이는 관객의 주의를 끌고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번 9월30일 국경일 기념행사에서는 진조 크루를 포함, 시애틀의 유명 비보이 그룹인 매시브 몽키즈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한국과 미국의 브레이크댄스 스타일의 완벽한 조화를 강조하며, 문화 교류의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조 크루의 시애틀 공연은 무료이며 오는 9월9일부터 시애틀 심포니 웹사이트(https://www.seattlesymphony.org)를 통해 1인당 최대 4장까지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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