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전철 타기 전에 버스노선 파악해야...노스게이트-린우드 연장노선 4개 역 중심으로 노선 개편 예정

2024-09-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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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타기 전에 버스노선 파악해야...노스게이트-린우드 연장노선 4개 역 중심으로 노선 개편 예정
이번 주부터 정식 개통된 노스게이트-린우드 경전철 이용자들, 특히 스노호미시 카운티 이용자들은 경전철 역들을 중심으로 달라지는 버스노선과 발착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트랜짓은 현재 전체 버스운행의 30%를 차지하는 워싱턴대학(UW)과 시애틀 다운타운 행 노선을 14일부터 없애는 한편 전체 버스운행의 절반을 린우드 경전철 역을 통과하는 노선들에 집중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8.5마일 연장구간의 4개 경전철 역들과 직결되는 102, 112, 119, 120, 130, 201, 202번 등 노선버스의 운행을 평일은 21%, 토요일은 24%, 일요일은 32% 확대할 예정이다. 급행버스인 ‘스위프트’의 블루, 그린, 오렌지 노선 운행도 더 빨라진다.
머킬티오, 바슬, 에드몬즈, 실버 퍼스, 레이크 스티븐스, 매리스빌, 스탠우드 등 원거리 지역의 주민들은 신설되거나 연장된 노선의 버스를 이용해 린우드 경전철 역까지 올 수 있다. 신설된 909번 노선버스는 매 50분마다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서 에드몬즈 역까지 운행하며 승객들을 페리와 사운더 통근열차 또는 앰트랙 열차와 연결해준다.
킹 카운티의 메트로 트랜짓 역시 이달 중순부터 남부 쇼어라인 역(145 St)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들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 북부 쇼어라인 역(185 St)과 연결되는 버스노선들을 신설할 예정이다.
승용차를 타고 린두드 역에 도착하는 운전자들은 44 Ave와 48 Ave에 신축된 초대형 주차건물(1,670대 수용)에 주차한 후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지상에도 2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역엔 총 1,083대, 남부 쇼어라인 역엔 500대, 북부 쇼어라인 역엔 360대의 차량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주차건물이 마련돼 있다.
린우드 역엔 옛 철로를 개조한 ‘도시간 트레일(IT)’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도 도착할 수 있다. 경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도 있고 역 바로 옆에 마련된 24대 분의 보관대에 묶어둘 수도 있다(시간당 5센트). 쇼어라인 지역에선 IT가 오로라 길과 인접해 있지만 185가와 155가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경전철 역까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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