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 8곳에서 25개 호텔 노동자 약 1만명이 노동절 연휴 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일 전했다.
이날 보스턴과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호제, 샌디에고, 하와이 호놀룰루 등에서 호텔 노조 ‘유나이트 히어’ 소속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파업 시위를 벌였다.
호텔의 객실 청소나 레스토랑의 음식 서빙 등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고용주인 힐튼과 하얏트, 메리어트 등 주요 호텔 체인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웬 밀스 유나이트 히어 회장인 “현재 호텔 업계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노동자와 고객은 소외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12개 도시 65개 호텔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