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기사 썼다고 기자 살해” 네바다 정치인 종신형
2024-08-30 (금)
라스베가스에서 기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지역 정치인이 배심원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8일 AP통신과 NBC 뉴스에 따르면 네바다주 배심원단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 클라크 카운티 공공 행정관 로버트 텔레스(47)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텔레스가 최소 20년 이상 복역해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평결했다.
선출직 공직자였던 텔레스는 2022년 9월 ‘라스베가스 리뷰-저널’ 기자인 제프 저먼(당시 69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저먼은 선거를 앞두고 텔레스 사무실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기사를 썼고 텔레스가 한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