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파원단 간담회… “美 대선 결과 관계없이 한미동맹 지속 발전 확신”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8
조현동 주미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 전당대회를 참관한 결과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내 초당적 지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28일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지난 19∼22일 민주당(시카고), 지난달 15∼18일 공화당(밀워키) 전당대회를 각각 참관하며 양당 요인을 만났다고 소개한 뒤 이같이 전했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의 폭과 깊이가 과거보다 심화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미국내 정계 인사들은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며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양당 유력 의원들이 방한하는 것도 이 같은 확신에 힘을 싣는 일이라고 말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로드아일랜드)이 최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고, 내주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 등 양당 상원의원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양당 하원의원단 6명도 곧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조 대사는 전했다.
조 대사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40여 명의 민주당 인사와 면담했다면서 "만난 민주당 인사들은 한미관계가 역대 최상이라고 평가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한미가 함께 이룬 성과들이 이어지고 발전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또 "주미대사관은 미국 대선을 전후해 한미 양국의 전략적 소통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