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급등…698.54달러 사상최고
2024-08-21 (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21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전 한때 넷플릭스는 전장보다 3.3% 오른 711.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신고가일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상장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전까지 넷플릭스의 장중 최고가는 2021년에 기록한 700.99달러였다. 주가는 이날 1.45%(10.01달러) 오른 698.54달러에 마감하며 역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3%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19%↑)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상승에는 ‘오징어 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해 선불광고 약정을 마감한 결과 작년보다 150%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로이터 통신은 “NFL과 ‘오징어 게임’이 매력을 높임에 따라 넷플릭스의 선불광고 약정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