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검사장 지지도
▶ 호크먼 45%·개스콘 20%
▶응답자 60% “LA치안 악화”
오는 11월 결선에서 LA 카운티 검사장직에 도전장을 낸 네이선 호크먼 변호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조지 개스콘 검사장을 25%포인트의 압도적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UC 버클리 정부학연구소(IGS)와 LA 타임스가 공동으로 지난 7월31일부터 8월11일까지 1,136명의 LA 카운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라고 LA 타임스가 18일 전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만약 오늘 검사장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 유권자의 45%가 호크먼 후보를 선택했다. 개스콘 현 검사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미정이라는 응답자가 35%에 달해 변수는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도전자인 호크먼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의 책임자인 마크 디카밀로는 거의 모든 그룹에 걸쳐 호크먼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 개스콘 현 검사장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쪽이 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누구를 선택할지와 관계 없이 두 후보 모두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개스콘의 경우 응답자의 5%만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이어 긍정적 16%, 부정적 10%, 매우 부정적 35%, 의견없음 34% 등으로 나타났다.
호크먼의 경우 매우 긍정적 9%, 긍정적 26%, 부정적 4%, 매우 부정적 3%, 의견없음 57% 등이었다. 호크먼의 경우 긍정이 우세하지만 의견없음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아직 호크먼이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LA 카운티 현직 검사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재임 기간 치안 악화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이 치안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공공안전 변화에 대한 질문에 5%만이 개선됐다, 26%가 변함없다고 답한 가운데, 60%가 악화됐다고 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