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민정 인스타그램
또 한 쌍의 배우 부부가 탄생했다. 배우 공민정, 장재호가 결혼을 발표했다.
16일 공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로, 직접 장재호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다음달 9월, 이젠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 친척들 및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드라마 '내남결'('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만나기 전부터 친구로 처음 만나서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면서 "제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는 요즘인데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 잘 살아가 보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tvN '내남결'에서 각각 직장인 양주란과 백수인 남편 이재현 역할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이재현의 외도로 인해 '이혼 엔딩'을 맞았던 두 사람이 현실에서는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공민정의 결혼 발표 이후 수많은 동료,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 엄지원은 "축하해 너무 예쁜 소식"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윤보미 또한 "꺄악"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김기리와 결혼한 문지인은 "축복만이 너희 앞길에 마련돼있어"라고 축하했다. 이외에도 강지영, 신주환 등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민정, 장재호가 동반 출연했던 '내남결'의 방송사 tvN 공식 계정도 "주란 대리님 결혼 축하드려요. 두 분 행복길만 걷길 티벤이 응원합니다. 잡은 손 절대 놓지 말고 꼭 행복해 주면 돼"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2012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한 공민정은 이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탄탄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 남편과 결혼해줘',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 출연 예정이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화 '악마들' 등에 출연했다. 또한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필사의 추격'에서 백이사 역을 맡았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