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한인 노인의 날’ 제정 추진
2024-08-12 (월)
한형석 기자
▶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 10월2일 지정 결의안
한국에서는 10월 2일이 법정기념일 ‘노인의 날’로 제정돼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날을 ‘한인 노인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이 주 상원에서 상정됐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내 유일한 한인 의원인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이 이같은 결의안을 발의헤 주상원 규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국에서는 전통 풍속인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브 민 의원이 지난 5일 발의한 해당 발의안은 한국의 노인의 날에 대해 노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노인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및 가주에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한인 노인들이 해 온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존중하자고 제안했다.
이 발의안은 센서스 결과 캘리포니아주가 미국내 최대 한인 밀집지이며 주내 한인 인구 중 14.9%가 65세 이상인데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 노인들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온 동시에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열어 줬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가주와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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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