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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월즈’ vs ‘트럼프-밴스’ 확정

2024-08-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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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 미네소타 주지사 낙점

‘해리스-월즈’ vs ‘트럼프-밴스’ 확정

6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유세에서 카멀라 해리스(왼쪽)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입장하며 손을 번쩍 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월즈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소개했다. 이로서 올해 11월 대선은 민주당의 ‘해리스-월즈’ 조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J.D 밴스 조의 대결로 확정됐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에서 6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중이다. 정치 성향은 친노조, 친서민으로 당내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아왔다. 미네소타 남부 농촌 지역이 정치적 텃밭으로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 백인 노동자나 농촌 유권자 공략을 노린 인선으로 해석된다. 친밀감이 있으면서도 명쾌한 언변을 갖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인 중서부 출신 J.D. 밴스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후보로 평가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이번 대선 선거전 과정에서 공화당 정·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을 겨냥해 “그들은 괴상하다(They‘re weird)”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이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 큰 환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리스 캠프는 이를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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