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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에서 ‘퇴출’...3 차례 보험 청구한 자동차 정비업주 보험갱신 거부당해

2024-07-26 (금) 1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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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피해를 연거푸 입고 보험을 청구한 피어스 카운티의 한 자동차 정비업주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갱신을 거부당해 안절부절 하고 있다고 KOMO 뉴스가 보도했다.
디모인, 실버데일, 긱 하버에서 각각 ‘마이네케’ 정비업소를 운영하는 니라브 셰스는 최근 네이션와이드 보험사로부터 보험갱신 거부 통보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업소들이 세 차례 도둑을 맞았다며 작년 3월엔 문을 부수고 들어온 도둑들이 고객들 자동차를 훔쳐가는 바람에 수만달러 손해를 입고 보험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셰스는 기존 네이션와이드 보험이 9월29일 만료된다며 그 전에 새 보험을 들어야 하지만 한 보험사가 제시한 보험료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연간 5만달러나 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에 들지 못하면 업소건물 리스를 잃게 되고 은행 대출금도 상환 못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워싱턴주 소매업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갱신거부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조직의 절도행각으로 회원업소들이 입는 피해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일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보험갱신을 거부당하는 것이 두려워 보험을 청구하지 못하고 자기 주머닛돈으로 피해를 메우기 일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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