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ㆍ25행사에 주지사도 참석...오리건서 코텍주지사,서은지총영사 참석해 74주년 행사

202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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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역사자료실 개관 테이프 커팅도 함께 진행해

6ㆍ25행사에 주지사도 참석...오리건서 코텍주지사,서은지총영사 참석해 74주년 행사

티나 코텍 오리건주시사,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위원 등이 29일한국전쟁 역사자료전시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6ㆍ25 제74주년 기념식이 오레곤 한국전쟁 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ㆍ회장 오정방) 주관 아래 지난 주말인 29일 오전 10시 윌슨빌 타운센터에 위치한 오레곤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렸다.
그렉 콜드웰 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티나 코텍 오리건주시와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비롯해 안드리아 살리나 연방 하원의원, 줄리 피츠 제라드 윌슨빌 시장, 임용근 전 주 상원의원,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박경호 영사, 김성주 비버튼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기념사에 나선 코텍 주지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아버지와 함께 전쟁기념공원을 방문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오리건의 평화와 자유를 향한 동맹은 국제교류 성공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코텍 주지사는 오늘 개관할 “한국전쟁 역사자료전시관은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관계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여 더욱 더 강력한 동맹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의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오리건 참전용사가족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감사를 담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한국과 미국간의 정의와 평화를 향한 동맹의 역사가 한국전쟁 역사 자료전시관을 통해 보다 널리 학습되어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적인 부흥이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 영령들에게 시애틀총영사관과 오레곤한인회, 오레곤한국전쟁기념재단 등에서 헌화하고 오레곤장로합창단의 축하연주가 펼쳐지는 것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관한 한국전쟁역사자료전시관은 2020년 5월 포메이션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15만달러를 들여 완공했다.
임용근 명예회장과 오정방 회장, 그리고 그렉 콜드웰 이사장의 노력으로 햇빛을 보게 된 전시관은 대한민국 보훈부에서 5만 달러를 지원하였으며 윌슨빌시가 무료로 부지를 제공했다.
역사자료전시관(Interpretive Center)은 비디오. 플립북 약력을 통해 약 90명의 오레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 행사장 입구에는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지회장 송영욱)가 6ㆍ25전쟁으로 조국 분단의 비극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한국전쟁과 DMZ 특별 사진 작품 120점을 전시해 참전용사 가족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평통 포틀랜드 지회는 전시 비용 3,000달러를 들여 6ㆍ25 기념식장에 전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제공했으며 오레곤 그로서리연합회(회장 김정현ㆍ이사장 이정수)도 음료수 400명분을 제공했다.
행사가 끝난 뒤 서 총영사는 행사장 인근에 있는 오스웨고 그릴로 윌슨빌 시장과 추최족 및 한인회 임원진을 초청하여 오찬을 베풀고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성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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