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1월 대선 전까지 금리 동결”
2024-06-25 (화)
▶ “정치적 혼란 피할 것”
▶ 12월 FOMC 인하 유력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24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정치적 역풍을 피하기 위해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연준은 정치와 거리를 두길 원한다”며 “연준이 대선 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만약 그 전에 내린다면 너무 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특히 대선 전 금리를 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루벤스타인은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기준 연준이 대선 직후인 11월 7일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낮출 확률을 79%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FOMC는 대선 이후에는 12월 17일~18일 한차례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