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호재, 올해 50%↑
▶ 주식 분할 계획도 낭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13일 뉴욕 증시에서 실적 전망 상향과 주식 분할 계획 등 호재들이 작용하면서 12% 이상 급등했다.
장중에는 1,735.85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1,111.52달러였던 브로드컴 주가는 AI 수혜 주로 부각되며 올해에만 이날까지 50% 이상 급등했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브로드컴은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첨단 네트워킹 칩을 제조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 전망 상향과 주식 분할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작년 11월∼올해 10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10억달러 많은 510억달러로 상향했다.
브로드컴은 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식의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는 것으로, 다음 달 15일 거래 때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