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에‘피임권 보호’풍선 등장

2024-06-09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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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에‘피임권 보호’풍선 등장
연방의회에서 낙태권, 생식권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피임권을 지지하는 시민단체(Americans for Contraception)는 워싱턴 DC 유니언 스테이션 앞 광장에 피임도구(IUD) 모양의 대형 풍선을 설치했다.

이들은 “피임권이 법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이는 연방 의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방 상원에서 ‘피임에 대한 여성의 접근을 보호하는 법안’에 대한 시험 표결이 실시돼 찬성 51, 반대 39로 과반을 넘겼으나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은 “피임의 중요성은 알지만 이는 불필요한 법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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