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 사진=각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팝가수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부부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
10일(한국시간)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부부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볼록한 배를 감싸고 있는 헤일리 비버는 물론, 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저스틴 비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행복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AP통신, BBC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헤일리 비버는 현재 임신 6개월 차로, 해당 영상과 사진은 미국 하와이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의 팔로워 수는 3억 4300만 명에 달하며,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지 몇 분 만에 수백만 개의 '좋아요'가 표시됐다. 여기에 킴 카다시안, 지지 하디드 등 많은 유명 인사들 또한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지난 2009년 한 행사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교제를 시작했다가 헤어졌다. 두 사람은 2018년 재결합했고, 몇 주 만에 약혼했다. 그들은 불과 2019년 9월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헤일리 비버는 배우 스티븐 볼드윈으로 고급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2022년 스킨케어 브랜드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다.
헤일리 비버는 지난해 10월 임신설에 휩싸였고, 자녀 게획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그는 "임신이 안 돼서 실망스러웠던 적도 있다. '난 전혀 개의치 않아'라고 말하는 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 말이 사실인 날이 오면 인터넷에 있는 당신이 마지막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되는 일은 기대하고 있지만, 매우 사적인 일이다.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이 내 임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웃기다. 그냥 내버려 뒀으면 한다"며 "내가 누구와 결혼하게 될지 몰랐을 때는 자녀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게 키우고 싶었다. 근데 이제는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 삶은 18살 때와 너무 다르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