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시네마콘 참석 신작 ‘미키 17’ 예고편 선봬
2024-04-11 (목) 12:00:00

봉준호 감독(왼쪽)과 신작‘미키17’의 주인공 로베트 패틴슨. [시네마콘 제공]
봉준호 감독이 ‘미키17’의 주인공인 할리웃 배우 로버트 패틴슨 등과 함께 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시네마콘 행사에 참석했다.
전미극장주협회(NATO)가 주관한 이 행사의 둘째 날 ‘워너 브라더스 데이’ 행사에서 ‘미키17’ 예고편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고 봉 감독은 “휴대폰이 아닌 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낯선 형태를 가진 영웅의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시튼의 SF소설 ‘미키 7’(2022)이 원작이다.
제목이 바뀐 것에 대해 봉 감독은 “숫자 17는 주인공 미키가 죽는 횟수다. 난 그를 10번 더 죽였다”며 “결국 세상을 구하게 되는 평범한 남자에 관한 영화다. 낯선 형태를 지닌 영웅의 여정이다. SF 영화지만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