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개기일식… 60억달러 경제효과
2024-04-09 (화)
▶ 주요 관측 지역 호텔 동나
▶ 여행객 대이동, 안경 ‘불티’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 전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BS 방송에 따르면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8일 발생한 일식이 여러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업계에 붐을 일으키면서 6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 부양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페리먼은 이번 일식이 특히 봄에 나타나면서 겨울 동안 움츠렸던 미국인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한 개기일식 관측이 가능한 남부 텍사스주부터 북동부 메인주에 걸쳐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경로에는 외지에서 수백만 명이 모여들었다.
페리먼은 오스틴과 댈러스 등 대도시를 끼고 있는 텍사스가 약 14억달러 규모의 가장 큰 경제적 이득을 누릴 수 있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인 버몬트도 2억3,000만달러의 경제 부양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