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스타뉴스]
배우 오달수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한다.
12일(한국시간)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오달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베테랑' 등을 통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오달수는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2021년 9월 시즌1이 공개됐다.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공유, 이병헌 등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공개 약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 '오징어 게임2'는 올해 공개를 목표로 현재 촬영 중이다. 시즌1에서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 분)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이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1990년대 소극장에서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이 불거지자 처음에는 부인했다. 그는 "나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30년 전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피해자 A 씨, 다음 날 연극 배우 엄 씨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상황을 폭로하자 오달수는 입장을 번복,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다. 잘못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미투' 의혹 여파로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이미 촬영을 마쳤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에서는 통편집 됐다. 이외에도 오달수가 출연했던 영화들은 개봉을 무기한 연장했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그는 거제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칩거 생활을 했다.
이후 2019년 8월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에서 내사 종결됐고 '혐의없음' 판결을 받은 오달수는 독립 영화 '요시찰' 촬영에 들어가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2020년 영화 '이웃사촌'을 시작으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02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2022), 영화 '웅남이'(2023),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2023)에 연달아 출연했다.
오달수는 올해 '오징어 게임2' 공개는 물론, 영화 '베테랑2'와 영화 '오후 네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