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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최수종의 뒷심, ‘눈물의 여왕’ 김수현 막아설까

2024-03-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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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최수종의 뒷심, ‘눈물의 여왕’ 김수현 막아설까

최수종, 김수현./사진=스타뉴스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의 뒷심이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김수현 앞을 가로막을까.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다. 최수종이 이끄는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대 김수현이 이끄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대결이다.

'고려거란전쟁'과 '눈물의 여왕'은 9일에 이어 10일까지 오후 9시대 방송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고려거란전쟁'은 오는 10일 종영을 앞둔 상황. 작품의 백미로 손꼽히는 '귀주대첩'이 9일, 10일에 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고려거란전쟁'은 앞서 30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귀주대첩을 준비하는 강감찬(최수종 분)의 활약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수종의 비장하고, 결의에 찬 열연이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앞서 '고려거란전쟁'이 역사 왜곡 논란, 현종(김동준 분)의 '현쪽이(현종+금쪽이)'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 귀주대첩과 최수종의 열연을 향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반드시 승리"를 외치는 최수종, 그가 중심에 설 '고려거란전쟁'의 귀주대첩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스틸, 1회 오프닝을 장식했던 덕분에 '고려거란전쟁'의 뒷심이 강력한 상황. KBS 연기대상에서 네 번의 대상을 거머쥔 최수종의 후광도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거란전쟁'과 맞붙는 도전자가 왔다.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년) 이후 4년 여 만에 TV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전작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2021년) 이후로는 3년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은 백현우 역을 맡았다. 백현우는 시골 용두리에서 올라와 퀸즈그룹에 입사, 신입사원 시절 만난 재벌 3세 홍해인과 세기의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백현우는결혼 3년 후 이혼을 꿈꾸게 된다. 김수현은 백현우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앞둔 '눈물의 여왕'. 동시간대(오후 9시대) '고려거란전쟁'과 맞붙게 된 점이 흥미롭다.

두 작품은 당초 지난해 말 격돌이 기대된바 있다. 지난해 2월 tvN은 2023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한 공식 자료에서 '눈물의 여왕'을 하반기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tvN은 2023년 편성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지난해 11월 첫 방송한 '고려거란전쟁'과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후 '눈물의 여왕'이 3월 편성이 확정됐고, '고려거란전쟁'의 종영 시점에 단 2회만 맞붙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고려거란전쟁'과의 대결은 첫 방송에서 하게 됐다. '고려거란전쟁'이 종영을 앞두고 있으나, 작품의 클라이막스인 귀주대첩이 공개되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의 뒷심이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의 화려한 스타트를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이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출신이라는 점. 최수종은 KBS 연기대상에서 1998년, 2001년, 2007년 그리고 2023년 네 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수현은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출신 최수종, 김수현의 대결이 더욱 흥미롭다. '사극의 왕'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최수종, '로코킹' 김수현. 시청자들은 과연 누구에게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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