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노이 SNS
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와 AOMG가 동행을 마무리할까.
6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AOMG 측은 미노이와 전속 계약 파기설에 대해 스타뉴스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노이와 AOMG는 화장품 P사 브랜드 광고 촬영 노쇼 논란과 관련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양측은 갈수록 첨예해지는 갈등 속 앞으로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파기 수순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4일 개인 SNS에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참겠다. 용기내보고 싶다"라며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나는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여졌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여졌다는 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노이는 "이때 나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나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6일 오전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미노이는 2023년 8월 AOMG 대표와 P사 광고 건으로 계약 기간, 금액 등을 논의했다. 미노이는 "6개월 2억이고 조금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는 대표의 말에 "네! 전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미노이는 소속사와 2023년 12월, 2024년 1월, P사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는가 하면, 광고주 미팅 준비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의견도 구했다. 그러다가 지난 1월 27일에는 대표에게 "궁금한 게 있다. 정산서 보다가 그때 통화주셨을 때 2.5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촬영 전에 지급주신 게 지금 다 들어온 걸까요? 아니면 촬영 다 하고 나머지 들어와요? 계약서도 기간이랑 세부 내용 어떻게 써있는지 궁금해요. 받아보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표는 과거 자신이 보냈던 메시지를 언급하며 "난 2억이라고 한 거 같은데"라고 대답했다.
이틀 뒤, 미노이는 AOMG와 만나 계약서를 확인한 뒤 금액을 올리거나 기간을 줄이는 등의 계약 조정을 요청했다. 미노이는 그러면서 이날 대리 서명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말하는 대리 서명은 '전자 서명'으로 AOMG 측은 "미노이와 그동안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왔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지난달 22일 미노이와 AOMG가 만나 P사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AOMG는 미노이에게 5:5로 비용을 배상하자 말했으나 미노이는 "나는 5:5로 할 생각이 없다. 내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안다"라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