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육위 공석에 19명 지원...제2 및 제4 선거구 현직위원들 구역 밖으로 이주해 사표

2024-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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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교육위 공석에 19명 지원...제2 및 제4 선거구 현직위원들 구역 밖으로 이주해 사표
선출직 공무원인 시애틀교육구 교육위원 2명이 해당 선거구역 밖으로 이주하게 돼 사임하자 이들의 자리를 메우려는 후보 19명이 승계임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오는 3월6일 정규 회의에서 교육위원들이 반드시 자신이 선출된 선거구 안에서만 거주해야 하는지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발라드, 매그놀리아, 그린 레이크 등이 포함된 제2 구역의 리사 리베라 위원과 프레몬트, 퀸 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등이 포함된 제4 구역의 비비안 송 위원은 ‘중대한 가정 일’로 인해 선거구 밖으로 이사하게 됐다며 1월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표는 2월2일 수리됐다.


교육위원들은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지역구와 시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구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예선에서는 해당 선거구 주민들만 투표하지만 본선에서는 구역에 관계없이 전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2021년 발라드(당시는 제4 선거구)에서 당선된 송 위원은 다음 해 가정 사정에 따라 자신과 남편이 주택 2채를 소유하고 있는 캐피털 힐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캐피털 힐은 제5 선거구이다. 리베라 위원이 언제 제2 선거구 밖으로 이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 교육구는 교육위원들이 자신의 선거구 밖에 거주해도 본인의 상황을 참작해 교육위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두 위원의 잔여임기를 채울 후보를 90일 안에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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