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충청향우회가 지난 24일 17대 회장 취임식을 가진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 세번째가 정구섭 신임 회장.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서북미 충청향우회가 제 17대 정구섭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힘찬 재출발을 다짐했다.
서북미충청향우회는 지난 24일 페더럴웨이 한식당인 해송에서 정원대보름 한마당행사를 겸해 제17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단체 임원은 물론 유철웅ㆍ강희열ㆍ강윤규ㆍ이내운씨 등 향우회 원로까지 90명에 가까운 향우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취임한 정구섭 회장은 함석동 이사장과 조명현 부회장 및 사무총장과 호흡을 맞춰 코로나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충청향우회 활동을 다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머킬티오에 살면서 비지니스를 운영중인 정 회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나이의 패기로 고향인 대전과 충청남북도 등과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 예정이다.
충청도 학생들과 시애틀지역 충청도 향우 자녀들이 서로 교류를 하도록 해 미국과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향우회가 기본적으로 향우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모임이긴 하지만 워싱턴주 한인사회 단체들과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향우회가 잘 되려면 무엇보다 충청인들이 다 함께 모여 향우간에 고향의 정을 느끼며 친목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사랑방이 돼야 한다”며 “본인의 고향이 충청도이거나 부모님의 고향이 충청도인 한인들은 향우회에 많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정구섭 회장(425-512-6876), 이사장 함석동(253-381-9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