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사진=스타뉴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고(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오늘(25일 한국시간) 영면에 든다.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사동호랭이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소속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비스트 '배드 걸'(Bad Girl), 티아라 '보핍보핍' 등이 히트곡으로 탄생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현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시크릿 '매직'(Magic), 티아라 '롤리 폴리'(Roly-Poly),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 2세대 K팝 아티스트들의 곡을 대부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가 됐다. 또한 2012년 걸그룹 EXID를 제작했으며 그들의 타이틀곡 '위아래'가 역주행 신화를 써 다시 한번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2017년엔 현아 '베베', 2018년 모모랜드 '뿜뿜', EXID '내일해' 등을 작사 작곡 하다가 2021년 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재직하면서 트라이비의 '둠둠타'부터 최근 발매한 신곡 '다이아몬드'에 참여했다.
트라이비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 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