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2024시즌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LPGA 투어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천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33개 공식 대회로 진행되며, 총상금이 1억1천800만달러(약 1천567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는 시즌 중인 8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6월 24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지는 만큼 매 대회 파리행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대회로, 올해는 35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서지 않았는데, 올해는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2022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가 출격한다.
2019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선 지은희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엔 한국 선수의 우승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