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솔문학’ 발행인 손용상 작가 별세

2024-01-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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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거주 작품활동

▶ 배우 손숙의 친동생

미주 한인 종합 한인문예지 ‘한솔문학’의 발행인인 작가 손용상씨가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6년 경남 밀양 출생인 고인은 경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생’이 당선돼 등단했다. 미국으로 이민 와 달라스에 정착한 고인은 이후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등과 시집 ‘연연연…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천치, 시간을 잃은’ 등을 펴냈으며,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9년 6월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발행해왔으며 미주문협 이사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배우 손숙씨의 동생이다. 유족은 부인 조석진씨와 2녀가 있다.

장례미사는 오는 18일(목) 오전 10시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열린다. 연락처 (972)408-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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