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인력 10만명 감원…구글·MS·메타 등 줄줄이
2023-12-26 (화) 12:00:00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 본사를 둔 IT 기업에서만 1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컴퓨터를 비롯한 관련 기술 분야로 재취업했지만 일부는 기존 업무와 상관없는 쪽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NBC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1월 1만2,0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달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원 1만명 감축 소식을 전했다. 메타도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친 정리해고로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링크트인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술 분야 해고직원 가운데 19%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재취업했다. 13%는 인터넷 분야에, 10%는 금융업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서비스 분야에 8%, 컨설팅회사에 7%가 재취업했다. 제조업으로 6%, 다른 IT 분야로는 4%가 갔다. 나머지 34%는 이외 분야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