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정적 수출 통제’ 중국 기업들 추가

2023-12-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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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관보 통해 발표

▶ 현장조사 등 통해 최종확정

중국 13개 기업이 미국의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추가로 올랐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중국 PNC 시스템을 비롯한 13개 기업을 ‘미검증 기관 명단(UVL·수출 통제 우려 대상)’에 추가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UVL에 추가된 중국 기업은 장쑤성 소재 PNC 시스템을 비롯해 베이징 셍보 시에퉁 테크놀로지, 광저우 신웨이 트랜스포테이션, 샤먼의 플렉서스 등이다.


UVL은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의 직전 단계로, 미국 기술이나 상품을 수입할 자격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미국 관리들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기업들이 명단에 오른다.

이들 기업은 자국 정부의 불허로 미국 관리들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60일 뒤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된다.

그러나 현장 조사가 허용되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곧바로 UVL에서 빠질 수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국이 국가안보의 개념을 일반화해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을 적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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