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매판매, 둔화 전망 뒤엎고 반등

2023-12-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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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전월대비 0.3% 증가

▶ 연말 샤핑대목도 ‘파란불’

추수감사절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진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14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7,057억달러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월 0.1% 감소를 예상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품목별로 보면 추수감사절 연휴 할인기간을 맞아 자동차(0.5%)와 가구(0.9%) 등 내구재 소매가 늘었다.

의류·액세서리 판매가 0.6% 늘었고, 스포츠 용품·취미·악기·도서 판매도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개솔린(-2.9%) 판매가 줄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다.

소매 판매는 9월까지 예상 밖 호조를 이어오며 굳건하게 경기를 뒷받침해왔으나 10월 들어선 소비를 압박하는 요인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7개월 만에 하락(-0.2%·수정치 기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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