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달러 약세에 전쟁 장기화 금 가격 2020년 이후 최고

2023-1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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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값은 장중 온스당 1.9% 급등한 2075.09달러로 2020년 기준 역대 최고인 2072.49달러를 넘어섰다. 금 선물도 사상 최고치인 2089.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의 고공 행진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더욱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성격을 지닌 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다. 달러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재개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역시 금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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