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콘텐츠 영향력·네트웍 강화”

2023-11-28 (화) 12:00:00 하은선 기자
크게 작게

▶ 제18회 ‘다리 어워드’

▶ 내달 6일 LA 문화원서 ‘올해의 인물’에 참촘

“K콘텐츠 영향력·네트웍 강화”

제18회 다리어워드 포스터.

LA에서 열리는 영화제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에서 다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해온 조르주 참촘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18회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참촘 AWFF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의 기업’에는 게임 ‘검은 사막’으로 미국 내 한국 게임의 인지도를 높인 펄어비스 아메리카가,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미국에서 ‘굿 닥터’와 ‘파친코’ 등 다수의 한국 관련 작품을 성공시킨 1세대 한인 제작사 엔터미디어 콘텐트가 선정됐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LA센터(센터장 주성호)는 27일 이같은 올해 다리어워드 주요 수상자와 함께 시상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다리어워드 시상식은 이들 두 기관 주최로 12월6일(수) 오후 6시30분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다리 어워드 수상자와 미국 콘텐츠 산업계 인사, 현지 한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초청돼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며 CJ ENM 한국컨텐츠 글로벌 특강이 마련된다. 특강에서는 스티브 정 CJ ENM 글로벌성장전략책임자(CGO)가 연사로 나와 글로벌 무대에서 한류가 가진 영향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한미 문화산업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리어워드는 지난 1년간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한다.

영화감독 겸 제작자 출신인 참촘 AWFF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영화제에서 꾸준히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홍보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등 작품들이 소개됐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한국 콘텐츠의 위상과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미국과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는 문화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류의 미래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자 18회째 다리어워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온 LA한국문화원은 내년에도 더 많은 미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와 행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LA센터장도 “K-드라마, K-팝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가 미국 내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