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단독출마 등록서류 심사 거쳐 당선 확정
▶ 미셸 송 불출마 선언⋯경선 불발
아드리안 이(사진)
뉴저지한인회 차기회장에 아드리안 이(사진) 베넬리그룹 대표가 사실상 당선됐다.
뉴저지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31대 회장선거 후보자 접수 마감결과, 아드리안 이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당초 출마 입장을 밝혔던 미셸 송 전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고 아드리안 이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예상이 돼 왔던 경선은 없었던 일이 됐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이 후보 등록 서류에 대한 심사를 통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 후보를 신임회장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뉴저지 건축 및 개발업체인 베넬리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후보는 40대 초반의 젊은 한인 2세로 올들어 뉴저지한인회장 도전 의사를 밝히고 여러 한인단체 행사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아왔다.
이 후보는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한인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하는 시기”라며 “뉴저지한인회 도약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본보 10월18일자 A3면 보도)
다만 한인사회에서 이 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앞으로 숙제로 꼽힌다.
한편 이날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송 전 부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19일 오후 늦게 이 후보를 만나 대화를 나눴고, 뉴저지한인회 숙원 사업인 회관건립 등에 대해 이 후보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마음이 움직였다”면서 “한인들이 협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출마하지 않고 이 후보를 돕기로 했다. 이 후보가 새 뉴저지한인회장이 되면 신임 이사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던 송 전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결정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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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