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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철학책 영문으로 번역출간

2023-11-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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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행도관 최의정 관장

불교철학책 영문으로 번역출간
태권도 행도관 관장인 최의정씨가 '초기 중국불교 형성사'(The History of the Formation of Early Chinese Buddhism: A Study on Discourse Characteristics Hardcover)라는 불교철학 책을 냈다.

최관장은 이 책은 그동안 막연히 도가의 영향이라고 추측해왔던 주장을 철학적, 문헌적 반성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 주는 최초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도가, 유가와 더불어 동양의 3대 사상의 하나인 불교가 어떻게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중국에 정착하여 한국과 일본등지에 전파가 되었을까?, 인도에서는 사라졌던 불교가 한국과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전통사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에 대한 주제를 갖고 접근하고 있으며 1-4 세기에 실크로드의 주역이었던 인도 서북부와 중국의 서북부의 쿠샨 제국의 재래 종교였던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으로 미륵불 사상이 도입되는 것도 현재의 우리 불교의 근원을 찾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도 지적하고 있.

최의정씨는 이 책의 원저자이자 한글판은 허인섭 박사로 최관장의 대학 3년 선배라면서 대학시절 복학생과 재학생으로 좋은 인연을 맺었었다고 말하고 허박사가 폐암으로 고생할 때인 2020년 자주 왕래를 하면서 모든 것을 가진 분을 위해 무슨일을 할까 하다 번역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번역은 최관장의 35년 절친이자 태권도 친구면서 아내를 소개해준 캐나다의 론 드쥐엔카 박사와 함께 했다.

최관장은 고인이 출판을 보지 못하고 떠나서 아쉽다면서 남의 글에 주석을 다는 철학자가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한 고 허인섭 박사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펙싱턴 북스 출판사에서 출판된 이 책은 234쪽으로 아마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킨들은 45달러, 하드커버는 103.53달러에 판매중이다.

불교철학책 영문으로 번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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