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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이민 문학, 주류사회 알린다

2023-11-13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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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부한인문인협회

▶ 뉴욕문학 33집·영문판 3집 동반 출간 영문판 200권, 미 대학 등에 배포 예정

한인사회 이민 문학, 주류사회 알린다

본보를 방문한 노려 회장이 최근 출간한 한글판 ‘뉴욕문학 33집’과 영문판 ‘New York Literature Vol. 3’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문학 영문판 출판 및 보급은 협회의 또 다른 사명입니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뉴욕문학 33집’과 영문판 ‘New York Literature Vol. 3’을 동반 출간했다.

노려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은 10일 출간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인사회의 이민 문학을 미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는 뉴욕문학 영문판 정기 출간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어 문학 작품의 영어 번역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영문판 출간은 미래 한인사회를 위한 협회의 또 다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이어 “협회 출범 후 33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뉴욕문학을 출간한 것은 협회의 저력이자 자랑”이라며 “한인사회의 이민 문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뉴욕문학 신인상 작품공모 ▲고교 백일장 ▲뉴욕문학 출판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협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뉴욕문학은 한국의 도서출판 문학공원을 통해 출간했는데 한글판인 ‘뉴욕문학 33집’은 300권, 영문판인 ‘New York Literature Vol. 3’은 200권 등 총 500권을 인쇄했다.

‘뉴욕문학 33집’에는 문단에 이미 등단한 협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 소설과 함께 31회 뉴욕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작, 2022년 고교백일장 수상작 등이 담겨있다. 뉴욕문학 영문판 3집인 ‘New York Literature Vol. 3’은 현재 미 서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학 작품 번역 전문가 이윤홍 씨가 번역한 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작가들이 스스로 번역한 작품 등이 실려 있다.

노려 회장은 “영문판 3집 200권은 미 대학과 연구소(한국 및 한국어), 지역 사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뉴욕문학 영문판에 참여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문학 33집’과 ‘영문판 3집’ 등은 미동부한인문인협회 공식 웹사이트 www.nymunhak.com 에서 파일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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