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성북동이 '핫'해졌다.
연예인들의 최근 부동산 흐름을 지켜보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 부촌 성북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북동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는 연예인만 올해 3명이다.
올해 가장 먼저 성북동으로 향한 스타는 블랙핑크 리사다. 지난 2월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리사는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명의로 서울 성북동의 한 주택을 75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2016년 4월에 지어졌다. 리사는 지난해 7월 계약, 6개월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특히 리사가 매입한 주택의 토지는 장선윤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와 양성욱 아우디코리아 상무 부부가 지난 2014년 20억 5100만 원에 공매로 매입한 곳이다. 또한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리사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잔금을 모두 치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빈지노도 성북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차렸다. 지난달 16일 뉴스1은 부동산 업계의 말을 빌려, 빈지노가 성북동의 단독주택을 45억여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빈지노가 매입한 단독주택은 1975년 10월 완공된 집으로 지하실을 겸비한 지상 2층 규모다. 대지 면적은 136평, 연면적은 69평이다. 또한 빈지노는 지난 7월 계약한 후 9월에 잔금을 치렀다. 9월에는 근저당권도 동시에 접수됐는데, 채권최고액이 22억 원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는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해 빈지노는 약 18억 원 상당의 대출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배우 유해진 역시 성북동에서 현금 '플렉스'를 과시했다. 비즈한국은 유해진이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98평 단독주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해진이 매입한 성북동 단독주택은 1986년 9월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지만 대지면적이 150평에 달한다. 또한 등기부등본상 이번 매매계약은 지난달 20일 체결돼 일주일 뒤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으며, 근저당권은 설정되지 않아 유해진이 은행에서 대출받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매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 금액은 45억 원이다.
유해진은 성북동 단독주택 이외에도 10년 넘게 거주한 구기동 빌라도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는 2008년 8억 6000만 원에 매입됐고, 현재 매매 시세는 20억여 원이다.
<스타뉴스>